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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식품·의약 따라잡기 웰빙식품 견과류

작성자
작성일
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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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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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호두 심장병 예방, 밤 비타민C의 보고

 

①호두(walnuts)

 

호두는 건강식으로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품이다. 한방에선 '머리가 좋아지는 약재'로 본다. 호두가 뇌 모양을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서구인들은 호두를 '심장 보약'으로 여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호두나 호두가 함유된 식품의 라벨에 '하루 1.5온스(약 43g, 8개 정도)의 호두 섭취는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문구를 써 넣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처럼 호두가 심장 건강에 이로운 것은 혈관 건강에 이로운 알파 리놀렌산(ALA, 오메가-3 지방의 일종), 혈관을 넓혀 주는 아미노산인 아르기닌, 항산화 성분이면서 시차 극복을 돕는 멜라토닌이 풍부해서이다. 다만 열량이 높다는 것이 단점이다.

 

②밤(chestnut)

 

100g당 지방 함량이 최소 40g이상이고 고열량이라는 것이 견과류의 일반적 특성이다. 이 같은 견과류 중에서 밤과 은행은 '별종(別種)'이다. 생밤은 저지방(100g당 0,6g)·저열량(162㎉) 식품이다. 또 견과류 중 비타민C가 들어 있는 것도 밤·은행뿐이다. 밤의 100g당 비타민C함량은 30㎎ 이상으로 같은 무게의 사과보다 많다. 면역력 증강·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정신건강에 유익한 비타민B1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밤은 천연 영양제다. '토실토실 밤토실'이란 말은 이래서 나왔다. 밤은 나무에서 떨어지면서 전분이 당분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햇밤은 덜 달고 약간 떫은 데 비해 묵은 밤은 단맛이 강하다. 그래서 햇밤은 덜 달고 약간 떫은 데 비해 묵은 밤은 단맛이 강하다. 밤을 삶으면 생밤보다 열량·단백질 함량·당 함량이 올라간다. 삶은 밤이 맛있는 것은 이래서다.

 

③헤이즐럿(Hazelnuts)

 

개암나무의 열매로 도토리와 닮았다. 맛과 향이 고소하고 달콤해 초콜릿에 넣기도 한다. 옛날 중국에선 대신들이 황제 앞으로 나아갈 때 개암으로 입 냄새를 없앴다. 혹부리 영감이 개암나무 열매를 깨무는 소리에 놀라 도깨비들이 도망갔다는 옛이야기도 전해진다. '회춘 비타민'으로 통하는 비타민E가 풍부해 노화 억제에 효과적이고 심장병 예방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소비량의 70% 이상을 터키가 공급한다. 민감한 사람에게 입·입술 주변의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천식·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는 섭취를 삼가는것이 좋다.

 

④잣(pine nuts)

 

소나뭇과(科)에 속하는 잣나무의 씨다. 소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100종 이상인데 이 중 20여 종만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씨앗을 만든다. 이탈리아 요리에선 피뇰리(pignoi)라 부르고 페스토·쿠키 등에 사용한다. 한국 요리에선 각종 요리의 고명으로 쓰이며 잣죽을 끓여 먹기도 한다. 경기도 가평에선 잣막걸리까지 만든다. 솔방울처럼 생긴 커다란 송이 안에 노란색이 약간 도는 하얀 씨(잣)가 들어 있다. 잣송이에선 점액이 나와 까먹기 힘들지만 오돌오돌하고 부드러워서 인기가 높다. 지방 함량이 높지만 대부분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이다. 고지방 식품이어서 산패(酸敗)하기 쉽다는 것이 약점이다. 소나무 꽃가루에 노출되거나 땅콩을 먹은 뒤 알레르기를 일으킨 적이 있다면 잣을 먹은 뒤에도 알레르기가 생길 확률이 높다.

 

⑤땅콩(peanuts)

 

피넛(peanuts)은 '넛'(nuts 견과류)보다 '피'(pea 콩)에 가까운 식품이다. 원산지는 남미인데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들어왔다. 땅콩[호콩]이라고 불리는 것은 중국을 경유했기 때문이다. 영양학적으론 쇠간보다 단백질 ·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하고 크림보다 지방이 많으며 설탕보다 열량이 높다. 다른 콩처럼 단백질·식이섬유가 풍부하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은 20g 이상이다. 지방이 100g당 50g 가까이 들어있는 것이 일반 콩과는 다른 점이다. 땅콩에 든 지방의 87%가 올레산 · 리놀레산 등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이다. 쇼크 등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약점이다.

 

⑥아몬드(almonds)

 

단(sweet) 아몬드와 쓴(bitter) 아몬드, 두 종류가 있다. 우리가 먹는 것은 단 것이다. 쓴 것엔 독성 성분이 들어있어 식용이 아니며 주로 아몬드유(油)를 만드는 데 쓰인다.우리나라에서 결혼 폐백 때 대추가 등장하는 것처럼 서양에선 아몬드가 결혼 선물로 인기가 높다. 행복 · 사랑 · 자녀 · 건강 · 부(富)를 뜻해서다. 서구인들은 아몬드를 '혈액을 맑게 하는 식품'으로 여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몬드의 제품 라벨에 '아몬드가 콜레스테롤과 심장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아몬드 지방(100g당 54.2g)의 대부분이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이기 때문이다. 유해산소 제거, 생식능력 증강, 노화 억제 효과가 있는 비타민E 함량은 견과류 중에서 가장 높다.

 

⑦코코넛(coconuts)

 

 

종려나무의 씨다. 과육과 즙이 딱딱한 껍데기에 싸여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는 이들이 흔히 먹어보는 코코넛 물(코코넛 주스)은 어린 코코넛 안에 든 액체(배젖)이다. 코코넛이 익으면 코코넛 물은 대부분 과육에 스며든다. 코코넛 물엔 지방이 거의 없고 열량도 100㎖당 19㎉에 불과하다. 코코넛이 고지방(100g당 64.5g)인 것은 다른 견과류와 같다. 하지만 여느 견과류들과 달리 코코넛은 지방의 대부분이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이다.

 

⑧은행(Ginko nuts)

 

중국 동부가 원산지인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이다. 그만큼 지구상에 출현한 지 오래됐다. 은행의 씨는 볶거나 삶거나 굽거나 쪄서 간식용으로 흔히 먹는다. 채소 요리를 장식하는 데에도 쓴다. 닭고기·오리고기에 넣어 가열하면 끈적끈적해지며 고급 중국 요리인 제비집 수프에도 들어간다. 한방에선 소변이 자주 나오거나 찔끔거릴 때 은행을 굽거나 익혀서 몇 개 집어 먹어보라고 권장한다. 민간에선 은행이 정력 증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로 해소를 돕는 비타민 B1과 성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가 풍부해서 그렇게 불렸을 것이다. 은행의 100g당 열량은 183㎉, 지방 함량은 1,7g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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